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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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디어톤 운영,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들

돌돌, 또또, 또 너냐? 응 나다. 다시 동아리 임원진을 한다고? 또 너냐? -클템 해설- 학교를 옮기게 되면서 적응하는데에 많이 힘이 들었던 건 사실이다. 유럽학제와 완전히 다른 학제, 내 편입학점이 얼마나 어떻게 인정되는지 등등 chaos 였다. 그떄마다 매번 도와준 친구가 있었는데, 정말 자기 일처럼 매번 하나하나 다 알려줘서 많이 고마웠다. 어느날, 그 친구가 나한테 사이드 프로젝트 운영하는데 부회장을 제안했다. 저는 말하는 감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학교를 옮기면서 제발 이번엔 나서지 말자, 나대지 말자, 학업에 충실하자, 여러가지 다짐을 했던 건 사실이다. 그냥 너드 같은 엔지니어가 아닌, 인간을 위한 엔지니어, 사람 냄새 나며 같이 일하고 싶은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기술경영학과를 선택하지 않았나. 지금까지 도와준 친구의 은혜를 생각해보며, 내가 마음 먹은 초심의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결정하게 된 것 같다. 창업, 스타트업 남들과 조금은 다른 낭만적인 생각 때문에 …

2024 Google 새싹 해커톤 서울시 대회 수상 인터뷰

나의 발표모습ㅎ 우리팀의 모습(흰 옷이 접니다) 1. 우승의 기쁨을 맛본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세요. 사실 많이 수상을 기대한다기보다, 팀원들과 함께 성장을 하기 위해 나온 자리였습니다. 너무나도 좋게 봐주셔서 수상까지 하게 되어서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팀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희는 데이콘에서 만들어주신 팀 게더링 단톡방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편입이라는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개발자로서의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데에 해커톤이 제격이라는 생각에 저는 새싹톤을 지원하게 되었구요. 저희 팀원 분들 모두 너무 능력자분들이셔서, 제가 최대한 페이스 맞춰가면서 제 능력을 끌어올리기에 정말 최적화 된 팀원분들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돋보이게 한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일단 개발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로그인구현부터 기본적인 어플리케이션이나, 하나의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거에 좀 중점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해커톤에서는 사실…

2024 Google 새싹 해커톤 서울시 대회 수상 회고록

프롤로그 인간을 대체할 만한 AI의 발전, 개발직을 정말 내가 원하긴 하는지, 그래서 T자형 인간이 도대체 뭐일까에 대한 회의감 등등 지난 1년동안 참 많은 것들을 고민하며 지내온 것 같다.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 VS code를 단 한번도 열어보지 않았고, 그 수북하고 초록색으로 물들어있던 내 깃허브 잔디 또한 잿빛 가뭄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23년 5월 이후 24년 7월까지 잔디가 비어있다… IMG_3727.JPG 어느 날 문득 엔지니어의 길이 확신을 서는 순간이 있었고, 이 확신을 다시 한번 검증하는 무대가 필요했다. 사실 AI, FE, iOS, AR(Unity)까지 경험해보면서, 어떤 한 분야라도 전문분야로 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내게는 정말 치명적이었고 이 부분부터 하루빨리 정해야하는 상황이긴 했다. 이 모든 걸 검증하고, 1년간 묵혀둔 내 빨(?)을 끌어올리기에 가장 좋은 건 해커톤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 너 아싸인데 팀은…? 사실 팀이 가장…